읽기모드공유하기
뉴시스|스포츠

손아섭 품은 NC…임선남 단장 “접촉 3일만에 계약”

입력 2021-12-24 15:16업데이트 2021-12-24 15:16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글자크기 설정 닫기
나성범(KIA 타이거즈)의 이탈이 유력해진 상황에 전력 보강을 고민하던 NC 다이노스는 지난 21일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의 대어급 외야수 손아섭에 접촉했다.

NC는 손아섭 측과 마주앉은지 3일 만에 도장을 받아냈다.

NC는 24일 오후 손아섭과 4년 총액 64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 26억원, 연봉 30억원, 인센티브 8억원의 조건이다.

NC는 창단 멤버이자 팀의 간판 타자로 활약한 나성범을 KIA로 떠나보냈다. KIA는 지난 23일 나성범과 계약기간 6년, 최대 총액 15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KIA와 계약 발표 이전부터 나성범이 NC를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다. 지난 2년 동안 주전 중견수로 뛴 애런 알테어도 미국 진출 의지를 드러낸 상황이었다.

주전 외야수 2명의 이탈이 유력한 상황에서 NC는 외야 재편을 위해 움직였다. 지난 14일 박건우와 계약기간 6년, 최대 총액 100억원에 계약했고, 손아섭까지 잡았다.

계약을 마친 뒤 임선남 NC 단장은 “스토브리그가 진행되면서 타선의 콘택트, 출루 능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구단의 기조를 바꿨다. 나성범과 계약이 어려워지면서 내부 고민 끝에 나온 방향성”이라며 “손아섭이 이런 방향성에 잘 맞는 선수라고 생각했다”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이어 “손아섭의 에이전트와 지난 21일 만났고, 3일 만에 계약서를 썼다”며 “손아섭이 잠도 못 이루며 고민한 것 같다. 우리는 ‘좋은 전력을 갖추고 있고, 손아섭 선수가 오면 전력이 업그레이드 돼 한 단계 높은 곳을 노릴 수 있을 것 같다’는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FA 시장에서 모두 외야수만 잡은 것에 대해 임 단장은 “나성범의 공백을 고려한 것이다. 새 외국인 타자 닉 마티니가 1루 수비가 된다. 감독님이 라인업을 짤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손아섭은 올 시즌 0.319의 고타율을 기록했지만, 장타율과 출루율은 지난해와 비교해 다소 떨어졌다. 지난헤 0.493이었던 장타율은 0.397로, 0.415였던 출루율은 0.390으로 낮아졌다.

임 단장은 “30대 중반인 만큼 4년 계약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전성기 만큼이 아니더라도 반등이 가능하다고 봤다”며 “홈런을 많이 치는 것보다 상위타선에서 상대 투수를 많이 괴롭히는 것을 기대하고 영입했다. 자기 관리가 철저한 선수라 4년 동안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각 구단은 원 소속 구단 FA 승인 선수를 제외하고, 타 구단 소속 FA 승인 선수 중 2명까지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NC는 박건우, 손아섭 영입으로 최대치를 채웠다.

2022시즌 외국인 선수 계약까지 완료한 NC는 보상선수 지명과 20인 보호선수 명단 작성으로 연말을 보낸다.

FA A등급인 나성범을 떠나보낸 NC는 KIA로부터 나성범의 2021시즌 연봉 7억8000만원의 200%와 보호선수 20명을 제외한 1명 또는 연봉의 300%를 받을 수 있다.

FA B등급인 손아섭을 영입하면서 롯데에는 손아섭의 2021시즌 연봉 5억원의 100%와 보호선수 20명을 제외한 1명 또는 연봉의 200%를 내줘야 한다.

임 단장은 “연말은 보상선수를 받고, 보내느라 바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댓글 0
닫기
많이 본 뉴스
스포츠
베스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