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모드공유하기
동아일보|스포츠

리그도 연기한 NHL, 베이징 겨울올림픽 안 간다

입력 2021-12-23 03:00업데이트 2021-12-23 03:00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글자크기 설정 닫기
13억 거대시장 노려 참가 원했지만, 코로나 변이에 리그 50경기 미뤄
“선수-구단 불참 합의… 곧 발표” 인기종목 빠져 시청률 악화 우려도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겨울올림픽의 꽃이자 최고 흥행 종목으로 꼽히는 아이스하키에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선수들이 불참하기 때문이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2일 NHL 노사가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NHL의 올림픽 참가의 발목을 잡은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때문이다.

NHL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2021∼2022시즌 정규시즌 50경기를 연기했다. 크리스마스 연휴에만 사흘간 쉬려고 하다가 이틀을 더해 22일부터 26일까지 리그를 중단하기로 했다. ESPN은 “NHL은 내년 1월 10일까지 올림픽 불참을 결정하면 벌금 등의 페널티를 피할 수 있다”며 “조만간 불참과 관련한 공식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NHL은 1998년 나가노부터 2014년 소치까지 모든 올림픽에 나섰다. 하지만 2018년 평창 올림픽은 경제적으로 이득이 없고, 빠듯한 리그 일정 등을 이유로 불참했다. NHL은 13억 인구를 지닌 거대 중국 시장을 고려해 베이징 올림픽은 참가하겠다고 했지만 결국 두 올림픽을 건너뛰고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 참가하게 됐다.

베이징 올림픽은 해외 관중을 받지 않고 자국민에게만 입장권을 판매하기로 했다. NHL 불참에 따른 티켓 판매 격감 등의 문제는 없겠지만 대회 권위 추락과 시청률 저하 등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댓글 0
닫기
많이 본 뉴스
스포츠
베스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