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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이별 앞둔 히메네즈, 5연패 탈출 주역으로

입력 2021-12-23 03:00업데이트 2021-12-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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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삼성화재 3-0 제압… 부상으로 교체 결정된 히메네즈
19득점-공격성공률 70.37% 활약… 최태웅 감독 “고맙고 미안한 마음”
“히메네즈(31)에게 고맙고 미안해 마음이 뭉클합니다. 그의 프로 정신이 국내 선수들에게 좋은 자극이 된 것 같아요.”

5연패의 늪에서 벗어난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대뜸 외국인 선수 이야기부터 꺼냈다. 왼쪽 허벅지 부상이 장기화되면서 결국 교체 방침이 결정된 히메네즈가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해낸 데 대한 마음 표시였다.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2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전통의 라이벌’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3-0(25-22, 25-18, 25-23) 완승을 거뒀다. 5연패에서 탈출한 현대캐피탈은 최하위(7위)에서 5위로 두 계단 도약했다. 삼성화재는 세트득실률(0.842)에서 현대캐피탈(0.861)에 밀려 5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경기 전까지 출전이 불투명했던 히메네즈는 이날 선발로 나서 양 팀 최다인 19득점을 했다. 공격성공률도 70.37%를 기록했다. 경기 뒤 히메네즈는 “(V리그에) 올 수 있게 기회를 준 최 감독에게 감사하다. 부상 때문에 100% 기량을 보여주지 못해 슬프다”고 말했다.

중위권 도약을 한 현대캐피탈에 반가운 소식들이 기다리고 있다. 이날 군 복무를 마친 국가대표 레프트 전광인(30)이 당장 26일 OK금융그룹 경기부터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새 외국인 선수 펠리페(33)는 이르면 내년 1월 말부터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히메네즈는 내년 1월 중순까지 팀에서 경기를 소화한다.

한편 여자부 선두 현대건설은 수원 안방에서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3-0(25-15, 25-20, 25-19)으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현대건설 외국인 선수 야스민(25)이 양 팀 최다인 17득점(공격성공률 48.27%)을 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1연패의 늪에 빠졌다.

천안=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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