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몸값 전세계 6위 차지…김민재·황의조 몸값도↑

  • 뉴시스
  • 입력 2021년 11월 26일 17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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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이적시장이 한 달여 남은 가운데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몸값의 선수 20명 안에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절정의 활약을 보여준 김민재(25·페네르바체), 황의조(29·지롱댕 드 보르도) 등 유럽에서 뛰고 있는 다른 선수들도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26일(한국시간)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의 이적료는 8500만유로(약 1140억원)으로 추산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시포드(24)·리버풀의 사디오 마네(29)와 동률로, 금액으로는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상위 몸값에 동률인 선수가 많아 선수별로는 전체 16위다.

지난 2015년 독일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옮길 때의 이적료가 2200만파운드(약 408억원)였던 점을 고려하면 6년 동안 몸값을 3배 가까이 끌어올린 셈이다. 지난 2013년 함부르크SV에서 레버쿠젠으로 이적할 당시 손흥민의 몸값은 1000만유로(약 133억원)였다.

손흥민보다 몸값이 비싼 선수들은 말 그대로 ‘월클’ 선수들 뿐이다.

이적료 1위와 2위에는 ‘메날두 시대’ 다음의 신계 선수들로 지목된 킬리앙 음바페(22·파리 생제르맹)과 엘링 홀란드(21·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각각 1억6000만유로(약 2146억원), 1억5000만유로(약 2012억원)로 이름을 올렸다.

그 외엔 손흥민의 팀 동료 해리 케인(28)이 1억2000만유로로 3위를 차지했고 ▲잭 그릴리쉬(26·맨체스터 시티), 모하메드 살라(29·리버풀), 로멜루 루카쿠(28·첼시), 케빈 더 브라위너(30·맨시티), 네이마르(29·PSG)가 공동 4위(1억유로·약 1341억원) ▲제이든 산초(21·맨유), 프렝키 더 용(24·바르셀로나), 브루노 페르난데스(27·맨유), 조슈아 키미히(26·바이에른 뮌헨), 라힘 스털링(26·맨시티)이 공동 5위(9000만유로·약 1207억원)에 올랐다.

우리나라 선수의 경우 손흥민 다음으로 높은 이적료가 책정된 선수는 ▲1100만유로(약 147억원)의 황희찬(25·울버햄튼 원더러스)이다.

▲이강인(20·레알 마요르카) 1000만유로 ▲김민재 650만유로(약 87억원) ▲황의조 500만유로(약 67억원) ▲정우영(22·프라이부르크) 450만유로(약 6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적료 변동이 없는 황희찬, 하락한 이강인 외에는 모두 이적료가 상향 책정됐다.

다만 트랜스퍼마크트가 책정하는 이적료는 선수의 나이·소속팀·계약기간 등을 종합한 정량적 수치이기에 실제 이적시장에서는 선수들의 실제 활약 및 구단들의 사정에 따라 몸값이 달라질 수 있다.

김민재의 경우 트랜스퍼마크트는 650만유로를 책정했지만, 실제로 논의되고 있는 이적료는 2000~2500만유로(약 267억~333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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