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세계선수권 단식 2회전서 탈락

  • 뉴시스
  • 입력 2021년 11월 25일 15시 34분


코멘트
‘한국 여자 탁구의 미래’ 신유빈(71위·대한항공)이 2021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 여자단식 2회전에서 탈락했다.

신유빈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2회전(64강)에서 사라 드뉘트(79위·룩셈부르크)와 풀세트 접전 끝에 3-4(11-13 8-11 11-5 7-11 11-7 11-2 9-11)로 석패했다.

지난 10월 끝난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단식 은메달을 땄던 신유빈은 메이저 두 대회 연속 메달에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신유빈은 드뉘트가 예상 밖으로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자 당황하며 초반 주도권을 내줬다.

세트 스코어 1-3으로 끌려가다 3-3으로 따라붙었지만, 마지막 세트를 내주면서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마지막 게임에서는 9-7로 리드하다가 연속 실점해 아쉬움을 삼켰다.

신유빈은 여자복식과 혼합복식에서 메달 도전을 이어간다.

전지희(포스코에너지)와 한 조로 출전한 여자복식에서는 부전승으로 2회전(32강)에 올랐다. 조대성(삼성생명)과 함께하는 혼합복식에서는 전날 1회전에서 승리해 2회전에 올라있다.

시드 배정을 받아 2회전에 직행한 전지희(14위)는 미국의 우웨(44위)를 4-0(11-3 11-1 11-2 11-7)으로 완파하고 3회전에 진출했다.

전지희는 3회전에서 루마니아의 베르나데트 쇠츠를 만난다. 쇠츠를 꺾으면 16강전에서 일본의 베테랑 이시카와 가스미(9위)와 맞붙을 수도 있다.

서효원(22위·한국마사회)은 크리스티나 칼베리(스웨덴·174위)를 4-0(16-14 11-5 11-7 11-8)으로 물리치고 3회전에 올랐다.

2회전에서 중국 선수들과 대결한 최효주(63위·삼성생명)와 이시온(105위·삼성생명)은 나란히 패배했다.

최효주는 왕만위(4위)에 0-4(6-11 7-11 4-11 4-11)로, 이시온은 왕이디(10위)에 0-4(11-13 4-11 7-11 8-11)로 졌다.

이시온-최효주 조는 여자복식 1회전에서 레일라 올리베이라-지에니 샤오 조(포르투갈)를 3-1(10-12 11-0 11-5 11-7)로 물리치고 2회전에 올랐다.

남자 대표팀에서는 임종훈(71위·KGC인삼공사)이 유일하게 3회전에 진출했다.

임종훈은 이날 벌어진 2회전에서 가스톤 알토(97위·아르헨티나)를 4-1(11-8 12-14 11-6 11-4 11-8)로 꺾었다.

전날 1회전에서 남자 대표팀 에이스 장우진(12위·국군체육부대), 안재현(43위·삼성생명), 황민하(184위·미래에셋증권)가 나란히 탈락한 가운데 이날 ‘맏형’ 이상수(20위·삼성생명)마저 고배를 마셨다.

이상수는 2회전에서 마르틴 알레그로(122위·벨기에)에 0-4(8-11 5-11 9-11 8-11)로 충격패를 당했다.

남자복식에서는 장우진-임종훈 조, 안재현-조대성 조가 모두 2회전(32강)에 직행해 25일 첫 경기를 치른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