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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무릎 아픈 김희진 ‘전패 아픔’ 끊었다

입력 2021-11-17 03:00업데이트 2021-11-17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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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패배했던 페퍼저축 맞아 17점
기업은행, 풀세트 끝 개막 첫 환호
OK금융 레오 36점, 삼성화재 울려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이 길었던 개막 후 7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기업은행은 1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1, 25-27, 19-25, 25-14, 15-9)로 역전 승리했다. 구단 역사상 최다 연패 사슬을 끊었다.

딱 일주일 전인 9일 페퍼저축은행과의 1라운드 대결에서 1-3으로 패하며 상대에게 창단 첫 승리를 내줬던 기업은행은 이날 총력전으로 설욕을 예고했다. 무릎 부상으로 직전 경기에 결장한 김희진(30·사진)도 1세트 중반 외국인 선수 라셈(24)과 교체 투입했다. 1∼3세트 외국인 선수를 대신해 라이트로 공격을 책임졌던 김희진은 4, 5세트에는 다시 자신의 주요 포지션인 센터로 돌아가 팀이 원하는 역할을 해냈다. 김희진은 이날 팀에서 가장 많은 17득점(공격성공률 45.45%)을 기록했다. 도쿄 올림픽 전부터 무릎 통증에 시달려왔던 김희진은 현재 시즌 뒤 수술을 고민 중이다.

맏언니 센터 김수지(34)도 이날 블로킹 6개, 서브 3개를 성공하며 총 15득점을 했다. 김주향(15득점), 표승주(13득점), 라셈(11득점) 등도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김희진은 “난생처음 7연패를 해서 멘털이 흔들렸다. 더 이상 내려갈 곳은 없다”고 말했다. 안방 첫 승을 노렸던 페퍼저축은행은 엘리자벳이 양 팀 최다인 41득점(성공률 50%)으로 분투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남자부 OK금융그룹은 삼성화재에 3-2(22-25, 25-22, 25-20, 24-26, 15-12)로 이겼다. 2012∼2015년 삼성화재에서 뛰었던 OK금융그룹 외국인 선수 레오는 6년 만의 대전 경기에서 양 팀 최다인 36득점(성공률 60%)으로 친정팀을 울렸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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