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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스포츠

두산 이영하 “LG전 진 기억이 거의 없어…정신력 싸움”

입력 2021-11-04 18:03업데이트 2021-11-0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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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이영하는 LG 트윈스만 만나면 힘이 난다.

2017년 입단 후 지금까지 총 40승(27패)을 따낸 이영하는 30%에 가까운 11승을 LG를 상대로 이끌어냈다.

패배는 한 차례에 불과하고, 평균자책점도 통산 4.78보다 낮은 3.46에 그친다.

이런 좋은 기억들을 안고 이영하는 올 가을 다시 LG와 마주한다.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의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만난 이영하는 올해 LG를 상대로 잘 던진 비결에 대해 “예전부터 LG랑 하면 진 기억이 거의 없다. 이긴 기억 뿐”이라면서 “밸런스가 안 좋아도 그런 기억들이 많아 좋은 작용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영하는 선발 투수로 시즌을 출발했지만 끝 모를 부진에 불펜 투수로 보직이 바뀌었다. 다행히 구위를 회복하면서 현재 필승조의 일원으로 활약 중이다.

이영하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⅓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무너졌지만 2차전 1⅓이닝 무실점 호투로 제 몫을 했다.

외국인 투수들의 동반 이탈로 선발 싸움에서 밀리는 두산이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영하의 호투가 절실하다.

이영하는 “정규시즌 때 해주지 못한 부분을 조금이라도 만회하기 위해 자주 나가든 많이 던지든 점수를 주지 않기 위해 열심히 던질 것”이라면서 “그런 생각만으로 던지려다보니 잡생각도 없어지고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1이닝을 던지든, ⅓이닝을 던지든 많이 던진다는 생각으로 준비한다. 그렇게 준비해야 길게 던질 상황이 올 때 던질 수 있어서. 2~3이닝은 던진다는 생각으로 준비한다”고 보탰다.

이영하는 또 “아마 LG 선수들도 똑같을 것이다.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했기에 지쳐있을 것”이라면서 “어느 정도는 정신력 싸움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의지를 다졌다.

LG와의 큰 무대에서 제법 재미를 봤던 두산이지만, 이번에는 조금 다른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기다리는 입장이었던 LG가 체력 소모가 덜하고 외국인 원투 펀치가 건재해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물론 이영하를 비롯한 두산 선수들의 생각은 다르다. 늘 그래왔듯 이번에도 충분히 다음 라운드에 오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있다.

이영하는 “우리는 이길 수 있다는 생각만 갖고 있다. 우리끼리 가장 많이 이야기 하는 건 체력적인 부분이지만 다 제쳐두고 이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다같이 뭉쳐있는 것 같다”며 결의에 찬 팀 분위기를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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