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저비터 터졌지만… 비디오 판독으로 “시간초과”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1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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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재도 마지막 골 취소되며
KCC 86-85 한점차 승리 판정
이정현은 통산 6400득점 달성

프로농구 KCC가 1점 차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났다.

KCC는 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정규리그 LG와의 안방경기에서 86-85로 이기며 리그 단독 5위(5승 5패)로 올라섰다. 나란히 2연패에 몰려 있던 LG가 분전하면서 이날 경기는 종료 전까지 접전의 연속이었다. 동점 횟수만 10번에 달했다.

누가 이길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경기 내용이었다. 이날 승리한 KCC가 리드를 가져간 시간은 LG(26분 1초)보다 적은 10분 35초에 불과했다. KCC는 경기 종료 2초 전 김지완의 골밑 돌파로 86-85 최종 역전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LG 이재도가 하프라인을 넘기 전 던진 공이 림을 통과하면서 버저비터 승리를 가져온 듯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경기 종료 버저 이후 슛을 던졌다는 판정이 나오면서 KCC에 승리가 돌아갔다.

이날 KCC의 주포 이정현은 26득점을 몰아쳤다. 직전 경기까지 6378득점을 기록하고 있던 이정현은 3쿼터 종료 54초 전 3점슛으로 통산 6400득점(리그 17번째)을 기록했다. 라건아와 유현준도 각각 12득점,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LG는 26점을 올린 이관희와 이재도의 17득점 활약에도 석패하며 3연패로 2승 8패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프로농구#kcc#1점차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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