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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LG 신인 이영빈, ‘활력소’ 역할 톡톡…류지현 감독 ‘행복한 고민’

입력 2021-10-04 15:10업데이트 2021-10-0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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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줄곧 상위권을 달리는 LG에서 신인 이영빈(19)이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021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7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이영빈은 루키 가운데 유일하게 스프링캠프 멤버로 이름을 올린 뒤 1군 무대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48경기에서 대타, 주전을 가리지 않고 타율 0.284 2홈런 12타점을 기록 중이다. 경험이 별로 없는 신인인데도 대타 타율이 0.462에 이른다. 주전 1루수로 나선 3일 키움전에서는 0-2로 뒤진 3회 상대 선발 김선기에게 추격의 발판이 되는 홈런포를 터뜨리며 팀 타선을 깨우는 첨병 역할도 했다.

이영빈이 기대 이상으로 제몫을 다하면서 류지현 LG 감독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고교시절 내외야를 가리지 않고 수비를 하다 3학년 때 붙박이 유격수가 된 이영빈은 올 시즌 내야 전 포지션을 두루 소화하고 있다. 내야수 출신 류 감독은 “스카우트 당시부터 공격은 출중하지만 수비 포지션은 우리가 찾아야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영빈에게 맞는, 팀이 필요한 포지션을 두루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빈은 과거 한화 등에서 3루수로 활약하던 이민호 대전 중구 리틀 감독(52)의 아들로 고교 시절부터 타격은 프로에서도 당장 통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프로 데뷔 시즌부터 1군에 연착륙한 최근 LG의 취약점이 된 외국인타자 자리를 훌륭히 메우는 등 호시탐탐 빈 자리를 노리고 있다. 이영빈은 “기회를 받을 때마다 항상 ‘후회 없이 하자’는 마음으로 한다. 길게는 미래 LG의 유격수로 자리매김하고 싶다”고 말했다.

4일 현재 2위 LG는 안정된 페이스를 바탕으로 1994년 이후 27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 자극제 역할을 하는 신인 이영빈도 어엿하게 팀 전력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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