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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예선 출전권은 땄는데…월드컵까지 험난한 여정

입력 2021-10-04 09:04업데이트 2021-10-0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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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가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서 4위를 차지하며 내년 2월에 열리는 2022 FIBA 호주 여자월드컵 최종예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국은 3일 오후 6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벌어진 호주와 2021 여자 아시아컵 3·4위 결정전에서 실력 차를 절감하며 58-88, 30점차로 완패했다.

일본의 5회 연속 우승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한국은 목표로 했던 월드컵 최종예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월드컵 개최국 호주를 제외한 상위 3개국에 출전권이 주어졌는데 호주가 4강에 오르면서 4강 네 팀(한국·일본·호주·중국)이 모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목표를 이뤘지만 새롭게 사령탑에 오른 정선민 감독의 머리는 여전히 아프다.

과거였다면 대륙별 예선 역할을 했을 이번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으나 출전국 수를 12개로 축소하면서 한 단계 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내년 2월 최종예선이다. 개최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

총 16개국이 최종예선을 치른다. 이 중 12개국만 내년 9~10월에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본선에 갈 수 있다. 4개국씩 네 조로 나뉘어 각 조 상위 3개국, 총 12개국이 월드컵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강호인 유럽, 남미, 북미 국가들과 경쟁해야 하는 만큼 부담이 크다. 올림픽만큼 본선 진출이 까다로워진 것이다.

16개국 중 대회를 개최하는 호주와 2020 도쿄올림픽 우승팀 미국은 이미 출전권을 얻었다. 직전 올림픽의 금메달 팀에 출전권을 부여한다.

호주, 미국이 속한 최종예선 조에선 각 조 상위 2개국이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

유럽에선 도쿄올림픽 4강에 오른 프랑스(5위), 세르비아(9위)를 비롯해 벨라루스(11위), 벨기에(6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27위), 러시아(12위)가 출전한다.

또 남미와 북미에선 미국(1위), 캐나다(4위), 브라질(14위), 푸에르토리코(17위), 아프리카에선 말리(41위), 나이지리아(16위)가 나선다. 아시아 대표는 한국(19위), 일본(8위), 호주(3위), 중국(7위).

의미가 크지 않다지만 FIBA 랭킹에서 한국보다 아래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말리뿐이다.

농구계에서 월드컵 최종예선 출전을 사실상 ‘월드컵 출전’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국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뛰고 있는 주전 센터 박지수(라스베이거스)가 플레이오프 일정 때문에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내년 2월이면 한국 여자프로농구가 시즌을 치르는 시기이기 때문에 국가대표에 합류할 수 있다. 조 편성 이후 상대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대응안 마련이 요구된다.

조 추첨은 다음달 있을 예정이다.

한국 여자농구는 1964년 페루에서 열린 제4회 세계선수권대회(현 월드컵) 이후 한 번도 빠짐없이 월드컵에 출전했다.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은 1967년 체코대회와 1979년 서울대회의 준우승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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