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가 찬 공에 맞은 진행요원…‘실수’로 증명한 강력 슈팅

김동욱 기자 입력 2021-09-15 11:21수정 2021-09-1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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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신의 슈팅이 강력하다는 사실을 ‘실수’를 통해 증명했다.

호날두는 15일 스위스 베른의 스위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영 보이스(스위스)와의 1차전 방문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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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앞서 몸을 풀던 호날두는 골문을 향해 슈팅 연습을 했다. 이 때 슈팅 하나가 골문을 벗어나 관중석 근처의 여성 경기 진행요원을 향해 날아갔다. 공에 맞은 진행요원은 그대로 쓰러졌다. 응급요원들이 달려가 상태를 확인했고 호날두도 당황한 표정으로 진행요원에게 가서 한동안 상태를 지켜봤다. 진행요원이 괜찮다는 것을 확인한 뒤 호날두는 다시 몸을 풀러 경기장 안으로 들어갔다. 경기가 끝난 뒤 진행요원에게 자신의 유니폼을 선물하며 미안함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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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호날두는 전반 13분에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긴 패스를 받아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이하 맨유) 유니폼을 입고 12년 132일 만에 터뜨린 UCL 골이다. 이날 경기는 호날두의 UCL 177번째 경기로 이케르 카시야스(은퇴·스페인)와 대회 최다 출전과 동률을 이뤘다. 맨유는 호날두가 뛰었던 2007¤2008시즌 UCL 우승을 차지했지만 호날두가 2009년 7월 팀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간 뒤에는 한 번도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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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의 선제골로 앞서나가던 맨유는 전반 35분 에런 완비사카가 퇴장을 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결국 후반 21분 모우미 은가말루, 후반 50분 조르당 시바체우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1-2로 역전패 당했다. 특히 맨유는 종료 직전 역전골의 빌미가 된 제시 린가드의 어이없는 백패스 실수가 아쉬웠다.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이 떠난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 완승을 거뒀다. 뮌헨은 1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UCL E조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3-0으로 이겼다.

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1-0으로 앞선 후반 11분과 후반 39분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H조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첼시(잉글랜드)가 제니트(러시아)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로멜로 루카쿠의 헤딩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같은 조 유벤투스(이탈리아)는 말뫼(스웨덴)와의 방문 경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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