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다시 마이너리그행…만만치 않은 빅리그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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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9월 1일 0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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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다시 마이너리그인 트리플A로 강등됐다. 지난달 25일 빅리그에 재승격한 뒤 일주일 만이다.

텍사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포수 요나 하임을 26인 로스터에 등록하면서 양현종을 구단 산하 트리플A팀인 라운드락으로 내려보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양현종은 지난달 25일 빅리그에 복귀한 뒤 일주일 만에 다시 마이너리그로 향하게 됐다.

당시 텍사스는 투수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양현종은 이들이 빠진 자리를 메우기 위해 1군 콜업을 받았다.

양현종은 빅리그에 복귀한 뒤 지난달 29일 휴스턴 애스트로와의 경기에서 구원 등판, 2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경기에서는 기회를 받지 못했다. 결국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복귀하자 양현종은 다시 트리플A로 내려갔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양현종은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시즌 초반 텍사스에서 4차례 선발 기회를 잡는 등 총 9경기에 등판, 3패 평균자책점 5.23이다. 승리는 아직까지 기록하지 못했다.

트리플A에서도 양현종은 승리가 없다. 양현종은 트리플A에서 10경기에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5.60에 머물고 있다.

양현종이 고전하는 사이 텍사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56승을 기록한 체이슨 앤더슨과 계약을 맺었다. 빅리그 재입성을 노리는 양현종에게 경쟁자가 1명 더 생겼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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