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육상 4번째 도전’ 유병훈 “동기부여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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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휠체어육상 유병훈.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 뉴스1
이천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휠체어육상 유병훈.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 뉴스1
4번째 패럴림픽 무대에 선 휠체어육상 유병훈(49·경상북도장애인체육회)이 개인 종목 메달 획득과 장애인 선수들의 동기부여란 목표를 가지고 2020 도쿄 패럴림픽을 뛴다.

첫 패럴림픽이었던 2008 베이징 대회에서 유병훈은 400m 계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개인 종목에서는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경기를 앞둔 유병훈은 “패럴림픽 개인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각오를 전했다.

그가 패럴림픽에 4번이나 도전하는 이유는 또 있다. 장애인 육상선수가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은 열악하지만, 패럴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싶어서다.

27년간 선수 생활을 이어온 유병훈의 장점은 성실함이다. 그는 “꾸준하게 모범적으로 훈련했다고 자부한다. 많은 실패 과정에서 약점을 보완하려고 계속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상준 코치는 “일본이 습도가 높아 힘들지만 시차 적응도 필요 없고 컨디션이 점차 올라오고 있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유병훈의 도쿄 패럴림픽 첫 레이스는 오는 29일 남자 400m(T53)에서 시작된다. 9월 1~2일에는 100m(T53), 800m(T53)에 나선다. 5일에는 마라톤(T53)에 출전한다.

(도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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