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뛰고 오니 더 컸다” 박정아 ‘시원시원 16점’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8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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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인삼공사에 3-0 완승

프로배구 여자부 한국도로공사는 올 시즌 가장 안정적인 전력을 꾸린 팀으로 평가받는다. 여자부 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인 선수 교체 없이 새 시즌을 맞이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새로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은 켈시(26)는 중반 이후 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도로공사의 안정적인 전력은 켈시 없이도 여전했다. 도로공사는 24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KGC인삼공사와의 A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3-0(25-18, 25-15, 25-20)으로 완승을 거뒀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4강 진출을 이뤄낸 여자배구 대표팀 주전 레프트 ‘클러치 박’ 박정아(28·사진)가 양 팀 최다인 16득점(공격성공률 38.23%)을 기록했다. 박정아는 블로킹도 3개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이날 팀 블로킹(11개)에서도 인삼공사(3개)를 압도했다. 올림픽 뒤 일주일의 휴식을 보냈던 박정아는 “올림픽이라는 큰 경기를 경험하고 와서 여유나 고비를 넘기는 힘이 생겼다. 조금 더 큰 사람이 된 듯하다”고 소감을 남겼다.

B조 조별리그에서는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에 3-1(16-25, 25-19, 29-27, 25-20)로 이겨 2연승으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프로배구 여자부#한국도로공사#박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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