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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보스턴전 3⅔이닝 7실점 최악투…토론토는 극적인 역전승

입력 2021-08-09 22:02업데이트 2021-08-0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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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최악투를 했지만 타선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다.

류현진은 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10안타를 7실점(7자책)으로 부진했다.

류현진이 7실점을 한 것은 지난달 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이어 최다 실점 타이기록이다.

이날 부진으로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22에서 3.62로 치솟았다.

출발은 좋았다. 1회초 선두 타자 엔리케 에르난데스를 3루 땅볼, 헌터 렌프로를 좌익수 플라이, 젠더 보가츠를 중견수 플라이로 깔끔하게 막았다. 게다가 타자들은 1회말 1점을 뽑아내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그러나 2회 수비 실책이 겹치면서 급격히 흔들렸다.

선두 타자 라파엘 데버스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J.D. 마르티네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이때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공을 놓친 뒤 홈에 악송구를 하면서 1실점했다.

계속된 무사 3루 위기에서 류현진은 케빈 플라웨키와 보비 달벡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2,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2아웃을 잡았지만 에르난데스에게 적시타를 맞아 2회에만 3실점했다.

어렵사리 2회를 넘긴 류현진은 3회초에도 보가츠와 데버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결국 1사 1, 2루에서 류현진은 플라웨키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 삼진, 내야 플라이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그러나 4회초에도 위기는 발생했다. 류현진은 안타 2개와 볼넷을 허용하면서 2사 만루 위기를 맞앗다.

결국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류현진을 내리고 불펜투수를 투입했다. 하지만 마운드(투수자리)에 오른 숀 머피가 3실점해 류현진의 자책점도 7점이 됐다.

시즌 최악투를 했지만, 류현진은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다.

토론토는 2-7로 뒤진 상황에서 5회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2점홈런을 날리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6-8로 추격한 8회말에는 2사 1, 2루에서 조지 스프링어가 3점홈런을 때려내며 9-8로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가 그대로 마무리되면서 토론토는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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