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일스, 女체조 역대 올림픽·세계선수권 최다메달 타이기록

  • 뉴시스
  • 입력 2021년 8월 4일 11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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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메달 수 32개…구 소련의 라티니나와 동률
올림픽 메달 7개로 미국의 섀넌 밀러와 동률
바일스, 13년 세계선수권 이후 참가한 모든 대회에서 매달 따내

경기 기권으로 화제가 됐던 미국 체조여왕 시몬 바일스가 지난 3일 평균대에서 동메달을 따내면서 역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서 최다 메달 타이기록을 세웠다.

아직 24세에 불과한 바일스는 현재 총 32개의 올림픽 메달과 세계선수권 메달을 보유하게 됐다. 이는 현재 구 소련 시절 활약한 라리사 라티니나(85)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록이다.

라티니나는 1956년과 1964년 사이에 18개의 올림픽 메달을 딴 선수이다. 그녀는 또 체조 선수 최다 올림픽 금메달 기록인 9개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바일스는 지난 리우 올림픽 때 금메달 4개를 포함해 총 메달 7개를 획득해 미국의 전설적인 체조선수 섀넌 밀러(44)와 동률을 이뤘다. 밀러는 1992년과 1996년에 각각 금메달을 획득해 2개의 금메달 기록을 가지고 있다.

바일스는 또 남녀 체조선수를 통틀어 세계선수권에서 25개 메달을 획득 가장 많은 기록을 갖고 있다. 이 가운데 금메달만 19개다. 아울러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개인종합에서 가장 많은 5회 우승을 차지했다.

그녀는 체조 모든 종목(도마, 마루, 평균대, 개인종합)에서 세계 선수권 메달을 딴 최초의 미국 체조 선수이기도 하다.

바일스는 또 2013년 세계선수권 대회 동메달을 시작으로 자신이 참가한 모든 세계대회 및 올림픽 대회에서 메달을 땄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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