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끝내기!’ 한국, 도미니카共에 4-3 극적인 역전승

도쿄=강홍구 기자 , 황규인 기자 입력 2021-08-01 23:02수정 2021-08-0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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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저녁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대한민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야구경기에서 9회말 역전승을 거둔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1.8.1/뉴스1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김현수(33·LG)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도미니카공화국을 물리쳤다.

한국은 1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첫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9회말 2사 3루에서 김현수가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안타를 치면서 4-3,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1-3으로 시작한 9회 말 대타 최주환(33·SSG)의 안타와 대주자 김혜성(22·키움)의 도루로 추격에 불을 붙였다. 이어 박해민(31·삼성)의 적시타와 이정후(23·키움)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김현수의 안타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1일 저녁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대한민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야구경기에서 9회말 역전승을 거둔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1.8.1/뉴스1
한국은 2일 낮 12시 이스라엘과 녹아웃 스테이지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지난달 29일 열린 조별리그에서 이스라엘에 연장 끝에 6-5로 이긴바 있다. 이스라엘을 연파하면 같은 날 열리는 일본-미국 경기 승자와 4일에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 이스라엘에 지더라도 곧바로 탈락은 아니다. 만약 한국이 이 경기에서 패하면 3일 오후 7시에 도미니카공화국과 다시 맞대결을 벌여 패자부활에 도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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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을 채택한 ‘변칙 패자부활전 제도’를 통해 도쿄 올림픽 메달을 가린다. 연패를 당하지만 않으면 계속 다음 라운드 진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방식이다. 다만 제도가 워낙 복잡하다 보니 개최국 일본이 어떻게든 금메달을 따려고 이상한 경기방식을 만들었다는 주장도 많다.

2008 베이징 대회 때는 본선 진출 8개국이 풀리그를 진행한 뒤 1-4위, 2-3위가 맞붙는 4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렸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는 야구와 소프트볼을 같은 종목으로 묶으면서 참가국 숫자를 8개국에서 6개국으로 줄였다. 같은 종목에서는 남녀 참가 숫자를 최대한 비슷하게 맞춰야 하는데 야구(24명)와 소프트볼(15명)의 엔트리 숫자 차이가 나자 참가팀을 줄이는 방식으로 남녀 선수 차이를 최소화했다. 이 때문에 여러 번 지고도 금메달에 도전할 수 있는 기묘한(?) 방식으로 경기가 운영된다.

도쿄=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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