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중국 국가 듣기 싫어’…홍콩 금메달에 시민들 “위 아 홍콩”

뉴스1 입력 2021-07-28 18:02수정 2021-07-2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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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에서 올림픽을 지켜보는 홍콩 시민들(SNS캡처)© 뉴스1
홍콩 시민들이 홍콩의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 시상에서 중국 국가가 흘러나오자 “위 아 홍콩”을 외치며 반발했다.

홍콩의 에드가 청카룽(24)은 지난 26일 일본 마쿠하리 메세홀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남자 펜싱 플뢰레 개인전 결승전에서 다니엘레 가로조(이탈리아)를 꺾고 우승했다.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후 25년 만에 나온 홍콩의 올림픽 금메달이었다.

역사적인 쾌거에 홍콩 구룡구 쿤통 쇼핑몰에 모인 시민들은 대형 전광판을 통해 청카룽의 금메달 시상식을 지켜봤다.

그런데 시상식에서 중국 국가가 연주되자 이들엔 큰 야유를 보냈다. 이후 중국 국가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크게 “우리는 홍콩”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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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시민은 영국령 당시의 홍콩기를 흔들며 중국 정부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표현했다. 일부 시민은 “홍콩에 영광을”이라는 반정부 운동가를 부르는 등 분위기가 격양됐다. 이 장면은 한 시민이 SNS에 올려 큰 화제가 됐다.

홍콩은 중국과 최근 ‘범죄인 인도 법안 철폐’를 놓고 큰 갈등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중국 정부가 홍콩 시민들을 압박해 감정의 골이 깊다.

홍콩 매체 ‘니케이 아시아’는 28일 “중국 국가를 덮어버릴 만한 홍콩 국민들의 분노가 화제”라며 “‘우리는 홍콩이다’를 외치는 홍콩시민들의 영상은 SNS에서 18만회나 조회됐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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