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올스타전 승리투수…게레로 주니어 최연소 MVP

뉴시스 입력 2021-07-14 13:11수정 2021-07-1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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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에 5-2 승리
큰 관심을 끈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첫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나들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오타니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1 MLB 올스타전에 아메리칸리그 선발 투수 겸 1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부문 팬투표 1위로 올스타 타자의 요건을 갖춘 오타니는 선수단 투표에서 올스타 투수로 뽑혔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이 시작된 이후 한 선수가 같은 해 투수와 타자로 동시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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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최고의 에이스에게 주어지는 선발 투수 역할까지 맡은 오타니는 1이닝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1회말 선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오타니는 맥스 먼시(LA다저스)를 2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오타니는 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고 등판을 마쳤다. 아레나도에게는 100.2마일(161.2㎞)짜리 빠른 공을 선보이기도 했다.

타자 오타니는 2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내셔널리그 선발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에게 2루 방면 강한 땅볼을 날렸으나 상대 호수비에 막혀 아웃됐다.

오타니는 2회 마운드를 랜스 린(시카고 화이트삭스)에게 넘겼으나 이후에도 한 차례 더 타석을 소화했다.

규정상 투수 겸 지명 타자로 출전한 선수가 마운드에서 교체되면 더 이상 지명타자로 남을 수 없다.

하지만 MLB 사무국은 투수 오타니와 타자 오타니를 별도로 분류, 이번 올스타전에 한 해 오타니가 투수의 임무를 마치더라도 계속 지명타자 자격을 유지할 수 있는 이른바 ‘오타니 룰’을 적용했다.

덕분에 한 타석을 더 맞이한 오타니는 3회 1루 땅볼로 아웃된 뒤 비로소 벤치로 물러났다.

경기는 아메리칸리그의 5-2 승리로 막을 내렸다. 최근 8연승으로 역대 전적에서도 46승2무43패로 우위를 지켰다.

9명의 투수가 1이닝씩을 나눠 던진 가운데 오타니가 승리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2회초와 3회 1점씩을 뽑은 아메리칸리그는 5회초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내야 땅볼과 잰더 보가츠(보스턴 레드삭스)의 적시타로 4-0까지 달아났다.

4-1로 앞선 6회에는 마이크 주니노(탬파베이 레이스)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최우수선수(MVP)는 솔로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린 게레로 주니어에게 돌아갔다. 만 22세의 게레로 주니어는 역대 최연소 MVP의 영예를 안았다. 올스타전 통산 200홈런이라는 기록도 게레로 주니어에게 돌아갔다.

2006년 아버지 블라디미르 게레로에 이어 게레로 주니어까지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이들은 올스타전에서 홈런을 맛본 세 번째 부자(父子)가 됐다.

앞서 바비 본즈(1973년)-배리 본즈(1998년), 켄 그리피 시니어(1980년)-켄 그리피 주니어(1992년)만이 해당 기록을 보유 중이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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