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통산 170승’ 마쓰자카, 시즌 종료 후 그라운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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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7일 0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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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자카 다이스케가 은퇴를 선언했다.(마쓰자카 SNS 캡처)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은퇴를 선언했다.(마쓰자카 SNS 캡처)
한 시대를 풍미했던 마쓰자카 다이스케(세이부 라이온즈)가 은퇴를 선언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7일 “투수 마쓰자카가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쓰자카는 지난 6일 구단에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마쓰자카는 미일 통한 170승을 거둔 투수다. 전성기 시절 일본 야구를 대표하는 투수로 자리매김했고,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일본에서의 활약을 발판삼아 2006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당시 사상 최고액인 약 5111만달러(약 60 억원)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고,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2007년 15승을 거두며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하지만 잦은 부상과 수술, 재활을 거치면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5년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계약하며 일본 무대로 복귀했고, 2018년 주니치 드래건스를 거쳐 2020년 친정팀 세이부로 돌아왔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척추 내시경 경추 수술을 받은 뒤 1, 2군 등판이 없는 상태다. 가까운 관계자는 “마쓰자카가 ‘오른쪽 손가락의 감각이 없다. 더 이상 팀에 폐를 끼칠 수는 없다’며 은퇴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마쓰자카는 미일 통산 376 경기에 등판, 170승 108패 2 세이브,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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