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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런던 트래펄가 광장에 울려퍼진 “축구가 돌아오고 있네”

입력 2021-07-01 03:00업데이트 2021-07-0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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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팬들 공식 응원가 합창
윌리엄 왕세손 부부-베컴도 직관
영국 윌리엄 왕세손과 장남 조지, 캐서린 세손빈(위쪽 사진 왼쪽부터)이 30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아래쪽 사진은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왼쪽)과 팝스타 에드 시런. 런던=AP 뉴시스
“Football‘s Coming Home(축구가 집으로 돌아오고 있네).”

30일 영국 런던의 트래펄가 광장 곳곳에서 잉글랜드 축구 공식 응원가인 ‘세 마리 사자(Three Lions)’가 울려 퍼졌다.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이 독일을 상대로 유로 2020 8강 진출을 알리는 두 번째 쐐기골을 넣자 시민들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것. 시민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무색하게 서로를 끌어안고 춤을 췄다. 음료수가 담긴 컵을 공중에 집어던지며 환호하는 이들도 있었다. 코로나19에 지친 영국 국민들이 오랜만에 축제의 분위기에 휩싸였다.

이날 4만5000여 명의 관중과 함께 윌리엄 왕세손과 캐서린 세손빈 부부, 장남 조지도 경기가 열린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을 찾아 응원에 동참했다. 왕세손 부자(父子)는 비슷한 색상의 슈트와 넥타이를 맞췄다. 특히 캐서린 세손빈은 스페인 브랜드인 ‘자라(Zara)’의 저렴한 빨간 재킷을 입은 수수한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국 매체들은 재킷 가격이 59.99파운드(약 9만4000원)로 최근 30% 세일까지 하고 있다고 전했다.

왕세손 부부 뒷좌석에는 영국의 세계적인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영국 팝스타 에드 시런이 자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베컴은 정장 차림으로, 시런은 잉글랜드 국가대표 유니폼 위에 파란 외투를 입고 와 응원을 했다. 이들은 영국의 승리가 확정되자 함박웃음을 지으며 기뻐했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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