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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018 러시아월드컵 독일전이 인생 경기”

입력 2021-06-12 10:03업데이트 2021-06-1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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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대한축구협회 유튜브 라이브 '팬문선답'
벤투호 ‘캡틴’ 손흥민(29·토트넘)이 자신의 인생 경기로 2018 러시아월드컵 독일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꼽았다.

손흥민은 11일 대한축구협회가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진행한 ‘팬문선답’을 통해 “독일전을 안 뽑을 수가 없다. 어려서 독일에 가서 문화 차이 등으로 힘든 생활을 했다. 15~16살에 고향을 떠나 다른 나라로 가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나라와 월드컵이란 무대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대한민국을 위해 뛰었고, 세계 랭킹 1위를 이겼다는 건 엄청나게 의미 있다. 제겐 인생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러시아월드컵 독일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주세종(감바오사카)의 롱패스를 향해 쾌속 질주 끝에 추가골을 넣어 2-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함께 출연한 김신욱이 “저라면 (패스를) 못 잡았을 거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웃자 “손흥민은 ”(주)세종형 패스가 너무 좋았다. 제 발 앞에 떨어져서 넣을 수 있었다”며 겸손해했다.

손흥민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제외하고 뛰어 본 선수 중 누가 최고였냐는 질문에 “진짜 한 명이 있다. 첼시 시절 에당 아자르”라면서 “그 선수를 보고 ‘어떡하지’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신욱은 “과거 런던 원정에서 크로아티아랑 할 때 루카 모드리치다. 헤어스타일을 보고 축구를 못 할 줄 알았는데, 정말 볼 한 번 안 뺏기더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재성이의 헤어가 지금 그렇다. 보면 못 할 것 같지만, 볼만 잡으면 잘한다”고 하자 손흥민도 “(이)재성이는 진짜 축구를 잘 한다. 축구도사다”고 인정했다.

대표팀 외모 순위를 묻는 질문에 손흥민은 “(이)용이형이 잘 생겼다. (황)희찬이가 이 자리에 있으면 1등이라고 했겠지만”이라고 말했다. 김신욱은 “나머진 평범하다”며 웃었다.

무인도에 1명만 데려갈 수 있다면 누구랑 같이 가고 싶냐는 질문에는 먼저 손흥민이 “막내 (정)상빈이를 데려갈 것 같다”고 했고, 김신욱은 “(황)희찬이다. 사냥할 때 빠를 것”이라고 했다.

훗날 프로축구 K리그로 온다면 어느 팀에서 뛰고 싶냐는 팬의 질문에 손흥민은 “생각한 팀은 따로 없다. 기회가 돼 불러주신다면 그때 가서 생각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10년 넘게 대표팀에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김신욱은 과거 막내 시절을 생각하면 손흥민이 이렇게 큰 선수가 될 줄 몰랐다고 했다.

김신욱은 “정말 몰랐다. 저랑 같이 컵라면 먹고 그랬는데, 이렇게 클 줄 몰랐다”고 말했다.

벤투호의 최종 예선 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손흥민은 “축구에서 당연한 승리는 없다. 최종예선은 항상 힘들었다. 이번에는 준비를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3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레바논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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