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농구 최고명장 시셰프스키 감독 듀크대 ‘42년 지휘봉’ 내려놓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6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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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미국 농구에서 최고 명장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마이크 시셰프스키 듀크대 감독(74·사진)이 2021∼2022시즌을 끝으로 42년간의 감독 생활을 마감한다. 시셰프스키 감독은 3일 “수십 년간 좋은 팀을 이끌어 영광이었다. 올 시즌이 듀크대를 이끄는 마지막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1975년 인디애나대 코치로 지도자 인생을 시작한 그는 1980년 농구 명문 듀크대 사령탑에 올라 5차례(1991, 1992, 2001, 2010, 2015)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남자 농구 디비전1 토너먼트 우승을 이끌었다. 대학농구 통산 성적은 1170승 361패. 1170승은 역대 미국 대학농구 감독 최다승 기록이다.

농구 명예의 전당에 올라 있는 그는 미국프로농구(NBA) 스타들이 포함된 미국 남자 대표팀 감독을 맡아 2008 베이징, 2012 런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일궈냈다. 보스턴과 레이커스 등 수많은 NBA 팀들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줄곧 대학 무대를 지켰다. 최고의 명장답게 1000만 달러(약 111억 원) 안팎의 연봉을 받았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마이크 시셰프스키#듀크대 감독#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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