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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김성한 이후 처음…강태율, 투수 등판 다음날 홈런
뉴시스
업데이트
2021-04-23 20:21
2021년 4월 23일 20시 21분
입력
2021-04-23 20:18
2021년 4월 23일 20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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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율, 22일 두산전 투수로 등판
23일 KT전에서 스리런 폭발
롯데 자이언츠 강태율(25)이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 올렸다.
강태율은 23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부터 손맛을 봤다.
1-0으로 앞선 2회 무사 1, 3루 찬스를 맞은 강태율은 KT 선발 이정현의 초구를 공략, 그대로 왼쪽 펜스를 넘기는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이번 시즌 8경기 만에 수확한 첫 안타이자 첫 홈런이다.
강태율은 전날(22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1-12으로 크게 뒤진 9회초 2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롯데는 점수 차가 벌어지자 투수를 아끼기 위해 포수 강태율을 투수로 기용했다. 호세 페르난데스에 이어 조수행에 연속 안타를 맞아 1점을 내준 강태율은 안권수를 땅볼로 처리해 경기를 끝냈다.
의도치 않게 깜짝 ‘투수 외도’를 한 그는 다음날 곧바로 홈런을 폭발, 타자로서의 존재감을 뽐냈다.
투수 등판한 다음날 홈런을 뽑아낸 타자는 강태율이 역대 두 번째다.
KBO리그의 ‘투타 겸업’ 원조로 꼽히는 해태 타이거즈 김성한(은퇴)이 프로 원년이었던 1982년에만 세 차례 투수 등판 다음날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가장 최근 기록은 1982년 6월22일 구덕 롯데전에서 마운드에 오른 뒤 이튿날 구덕 삼미 슈퍼스타즈전에서 홈런을 때려낸 것이다.
그러나 그해 김성한은 투수로도 26경기에 등판하는 등 1986년까지 투수와 타자를 모두 소화했다는 점을 떠올리면 ‘포수 강태율’의 등판 다음날 홈런은 더욱 진귀해 보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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