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0~30% 관중으로 3일 개막…비디오판독 확대

  • 뉴시스
  • 입력 2021년 3월 30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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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코칭스태프 지원 위한 통역 지원 증원
부상자명단 등록 선수, 최소 10일 지나야 복귀 가능

2021시즌 프로야구가 다음달 3일 막을 올린다.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개막을 맞았던 지난해와 달리 제한적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 및 방역 조치에 따라 현재 2단계인 수도권 잠실, 문학, 수원, 고척은 10%의 관중을 받기로 했다. 1.5단계인 비수도권 사직, 대구, 창원, 광주, 대전은 30%의 관중 입장으로 시즌을 시작한다”고 알렸다.

이후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관중 수용 범위는 조정될 수 있다.

KBO는 올 시즌 달라진 KBO리그 규정도 소개했다.

먼저 비디오판독 대상 플레이가 늘어난다. ①공식야구규칙 5.08(a)에 의거한 3아웃 이전 주자의 득점 ②주자의 누의공과 ③주자의 선행주자 추월 ④주자가 다음 베이스로 진루하기 위해 태그업할 때 일찍 했는지에 대한 심판의 판정에 대해 비디오판독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구단 신청에 의해 심판 판정이 정규이닝에서 2회 연속 번복될 시, 해당 구단에 정규이닝에 한해 1회의 추가 비디오 판독 신청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외국인 코칭스태프 지원을 위한 통역 인원도 증원한다. 선수들의 효율적인 소통을 돕기 위해 기존 3명으로 제한했던 더그아웃 통역 인원을 최대 2명까지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부상자 명단 등재 기간도 손봤다. 올해부터 부상자 명단에 오른 선수는 최소 10일이 경과 돼야 엔트리에 복귀 가능하다.

다수의 부상 선수들이 엔트리에 조기 복귀하는 등 부상 선수들이 충분한 휴식을 보장받지 못했다는 의견에 따라 지난해 신설된 제도를 보완했다.

특별 서스펜디드 및 더블헤더 경기 특별 엔트리도 운영한다. 도쿄올림픽 기간 중 휴식기를 갖는 KBO리그는 팀당 144경기 완주를 위해 4월13일 이후 취소 경기부터 더블헤더를 실시한다.

아울러 작년과 동일하게 정식경기 성립 전 우천 등의 사유로 경기가 중단된 경우 다음 날 특별 서스펜디드 경기로 진행한다.

이 때 구단은 1명의 선수를 추가로 엔트리에 등록할 수 있다. 단, 9월 1일 확대 엔트리 시행 이후부터는 1명의 추가 선수를 등록할 수 있는 특별 엔트리 제도가 적용되지 않는다.

은퇴 경기 거행 선수를 위한 특별 엔트리도 허용한다.

소속선수로 등록돼 있는 선수가 은퇴 경기 거행을 위해 엔트리 등록이 필요한 경우, 정원을 초과해 엔트리에 등록할 수 있다.

은퇴 경기를 치른 선수는 다음날 엔트리에서 자동 말소되고 해당 선수는 남은 시즌 동안 엔트리 등록이 불가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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