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성폭행 의혹?…오히려 제보자가 가해자다” 주장 나와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2-25 09:32수정 2021-02-2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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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성폭력 의혹을 받고 있는 기성용이 사실을 부인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축구선수 기성용이 초등학교 시절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폭로한 이들이 오히려 가해자라는 새로운 주장이 나왔다.

앞서 지난 24일 법무법인 현 박지훈 변호사는 “피해자 C 씨와 D 씨의 위임을 받았다”면서 “2000년 1월부터 2000년 6월까지 전남 모 초등학교 축구부에서 국가대표 출신의 스타 플레이어 A 씨와 현재 광주 모 대학 외래교수로 교단에 서고 있는 B 교수가 피해자 C 씨와 D 씨를 여러 차례 성폭행했다”고 전했다.

이에 가해자 A 씨는 기성용이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져 나왔고, 기성용 소속사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B 씨 역시 가해 사실을 부인했다.

이런 가운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C 씨와 D 씨는 성폭행 가해자라며 자신과 친구들이 당했다는 폭로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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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작성자는 “당신이 저와 제 친구들한테 했던 만행들은 생각을 안하느냐”며 “그 힘들었던 시절 잊지못한다. 당시에 뉴스 기사로도 나왔었고, 본인이 했던 쓰레기 짓을 (본인이) 당했다고 하니까 너무 기가차다”고 말했다.

함께 첨부해 올린 기사는 지난 2004년 작성된 것으로 전남 드래곤즈 유소년팀에서 일어난 성추행 사건이다. 당시 중학생 3학년들이 저학년을 상대로 자위행위·유사성행위를 강요하는 등 성추행을 저질렀고, 유소년팀 감독·닥터·팀장에 대한 징계조치가 이뤄졌다는 내용이다.

성추행 내용 등은 C 씨와 D 씨가 A 씨와 B 씨에게서 당했다고 주장한 피해 사례와 비슷했다.

작성자는 C 씨와 D 씨가 기사에 나온 가해자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실을 폭로하고도 전학을 가야했고, 운동도 못하고 여기저기 끌려다니며 심문을 받았다. 중학생 때라 정의감에 불타올라 내부 고발을 했지만 피해들과 상처가 지금도 생각하면 힘들다”며 “이번에도 용기를 내 진실은 말하는데 힘들어 질까봐 너무 겁이난다. 예전과는 다르길 바란다”고 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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