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PGA 투어 출전’ 김태훈 “우즈와 사진 찍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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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2월 17일 1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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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처음으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출전하는 김태훈(36·비즈플레이) (KPGA 제공) 2020.10.22/뉴스1
생애 처음으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출전하는 김태훈(36·비즈플레이) (KPGA 제공) 2020.10.22/뉴스1
생애 처음으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출전하는 김태훈(36·비즈플레이)이 컷 통과와 함께 주최자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사진 촬영을 목표로 내세웠다.

김태훈은 18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322야드)에서 펼쳐지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달러)에 출전한다.

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인 김태훈은 이번 대회를 통해 PGA에 데뷔 기회를 얻었다.

지난 4일 미국에 도착, 현지 적응과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김태훈은 “1차 목표는 컷통과다. 컷통과에 성공한다면 3, 4라운드에는 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김태훈은 “대회장에는 이틀 전에 도착했는데 날씨와 코스가 좋아 기분이 좋다”며 “처음으로 PGA투어를 경험하게 됐는데 와서 보니 환경도 너무 좋고 쟁쟁한 선수들도 많아 기대되고 설레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미 코스를 경험한 김태훈은 “코스 상태가 아주 좋고, 그린이 생각보다 빠르고 단단하다”며 “한국이 겨울이기 때문에 연습을 많이 못했다. 하지만 미국에 와서 경험만 하고 갈 수는 없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김태훈은 우즈와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김태훈은 “비록 우즈가 이번 대회에는 불참하지만 대회장에는 온다고 들었다. 실제로 만나면 사진 한 장 찍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주최자인 우즈는 무릎 수술 여파로 출전을 포기했다.

KPGA 투어에서 통산 4승을 올린 김태훈은 미국의 아마추어 타일러 스트라파시와 같은 조에서 1, 2라운드를 치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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