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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진출 원하는 양현종…현지 언론은 “40인 로스터 진입 쉽지 않을 것”
뉴스1
업데이트
2021-01-31 08:58
2021년 1월 31일 08시 58분
입력
2021-01-31 08:57
2021년 1월 31일 0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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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2020.10.29 © News1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양현종(33)이 KIA 타이거즈와의 재계약 대신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밝혔다. 현지 언론은 양현종의 미국 진출에 대해 “40인 로스터를 보장하는 팀을 찾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란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양현종은 30일 KIA 구단과의 협상 데드라인에 맞춰 해외 무대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공식화 했다. KIA 구단을 찾은 양현종은 빅리그에 도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전했고, 구단도 이를 수용했다.
다만 양현종의 바람과 달리 현지 상황은 썩 좋지 않다. 미국 현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FA 계약이 쉽게 성사되지 않고 있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다루는 MLBTR은 31일(한국시간) “양현종이 KIA와의 협상을 마치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공식화 했다”면서도 “현재 상황에서 그가 40인 로스터 자리를 보장받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보도했다.
양현종은 미국 진출을 위해 조건을 많이 낮췄다. 마이너리그에서도 뛸 수 있는 40인 로스터만 확보될 경우 계약을 맺겠다는 입장이다. 일찌감치 마이너리그 거부권 등의 조건은 거둬들였다.
메이저리그의 경우 40인 명단 중 26인(지난해 기준)이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다. 즉, 40인 로스터 계약 자체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보장하진 않는다.
이러한 결정을 내리기까지 선수 본인의 의지가 가장 강했다. 미국 현지 에이전트 등도 계약이 쉽게 성사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이야기 했지만 양현종은 거듭 도전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MLBTR은 양현종이 40인 로스터를 보장하는 팀을 구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매체는 “양현종은 지난해 실망스러운 성적을 냈다”며 “그는 172⅓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4.70의 성적을 냈다. 2019시즌 평균자책점 2.29보다 더 부진했다”고 지적했다.
2019시즌 16승8패, 평균자책점 2.29의 성적을 냈던 양현종은 지난해는 31경기 172⅓이닝에 나가 11승10패, 평균자책점 4.70으로 주춤했다.
MLBTR은 “걱정스러운 점은 양현종의 헛스윙 비율과 컨트롤이 지난 시즌 모두 좋지 않았다”면서 “헛스윙 삼진율도 2019년 22.2%에서 지난해 20%로 떨어졌고, 볼넷 비율은 4.5%에서 8.6%로 두 배 가깝게 늘었다”고 평가했다.
양현종이 미국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빅리그 모든 팀들의 재정이 악화됐고, 계약도 천천히 진행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전문가인 송재우 해설위원은 “빅리그 모든 팀들이 계약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형 FA 선수 중 아직 계약을 못한 선수가 많고, 다른 FA 선수들까지 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민 끝에 꿈을 쫒고자 하는 양현종에게는 당분간 기다림의 시간이 될 전망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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