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김하성, 샌디에이고行 임박…美언론 “계약 합의”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12월 29일 0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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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키움 히어로즈의 내야수 김하성(25)이 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MLB닷컴은 29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현지에선 김하성이 2루수에 자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 샌디에이고에는 2020년 신인왕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2루수로 뛰고 있다. 하지만 필요하다면 크로넨워스를 외야수로 이동시킬 수도 있다는 것이 MLB닷컴의 설명.

MLB닷컴은 “계약 조건이 알려지지 않았다”고도 했다. 하지만 현지 기자들 사이엔 ‘4년 계약’ 이야기가 나온다.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이날 김하성의 샌디에이고와의 계약 조건에 대해 “최소 4년 이상이 될 것”이라고 했고, 뉴욕포스트는 “연평균 600~700만 달러 사이”라고 전했다.

현지 매체의 보도를 종합했을 때 4년 계약에 옵션 등을 포함해 보장금액이 총 2500만 달러(2400~2800만 달러) 안팎의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과 계약을 합의한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로 최근 많은 투자를 통해 신흥 강호로 떠오르고 있다. 올 시즌에도 37승23패로 LA 다저스(43승17패)에 이어 지구 2위에 올랐다. 전날(28일) 탬파베이 레이스에 유망주 4명을 보내고 좌완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을 트레이드로 데려온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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