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과 계약을 합의한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로 최근 많은 투자를 통해 신흥 강호로 떠오르고 있다. 올 시즌에도 37승23패로 LA 다저스(43승17패)에 이어 지구 2위에 올랐다. 전날(28일) 탬파베이 레이스에 유망주 4명을 보내고 좌완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을 트레이드로 데려온 바 있다.
다만 김하성의 포지션인 3루와 유격수로는 이미 매니 마차도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자리하고 있다.
MLB닷컴도 이날 “샌디에이고에는 타티스 주니어와 마차도가 있어서 김하성의 계약에 몇 가지 의문이 든다”면서도 “아마도 구단은 김하성이 2루서 잘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필요하다면 크로넨워스를 외야로 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하성은 다재다능한 선수”라며 “어느 자리를 맡기든, 일단 보유하는 것이 유용하다. LA 다저스도 올해 이러한 전략을 통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고, 샌디에이고도 동일한 모델을 따르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8일 미국으로 출국한 김하성은 현지서 메디컬 테스트 등을 거쳐 샌디에이고와 공식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팅 마감 시한은 1월 2일 오전 7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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