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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명 기회 주기로” KBO 상벌위, 키움 ‘팬 사찰 의혹’ 결론 못 냈다
뉴스1
업데이트
2020-12-22 19:47
2020년 12월 22일 19시 47분
입력
2020-12-22 19:46
2020년 12월 22일 19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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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 키움 히어로즈 이사회 의장. © 뉴스1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팬 사찰 의혹을 받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KBO는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 KBO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팬 사찰 의혹을 받으며 전 소속 선수 이택근(39)과 진실게임을 벌이고 있는 키움 구단 징계를 논의했다.
오후 2시30분에 시작된 회의는 3시간이 넘게 진행됐지만 결론은 나오지 않았다. 키움 구단 측에서 소명 기회를 요청했기 때문.
KBO 측은 “키움이 23일까지 소명서를 제출하기로 했다”며 “KBO는 해당 내용을 추가로 확인한 뒤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키움과 이택근의 갈등은 이달 초 불거졌다. 이택근이 지난달 KBO에 키움의 징계를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자 키움은 지난 9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 반박했다.
갈등의 시작은 허민 히어로즈 이사회 의장의 ‘야구놀이’다. 지난해 6월 허민 의장이 2군 경기장에서 선수들을 상대로 피칭한 영상이 언론 보도로 세상에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택근은 키움 구단으로부터 당시 영상을 촬영한 팬에게 언론사 제보 여부를 확인하라는 지시를 받았으며, 키움이 영상을 촬영한 팬을 사찰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이 징계 요청서와 함께 KBO에 전달됐다.
키움은 이택근의 주장처럼 팬을 사찰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에 관한 소명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키움의 소명 이후 구체적인 징계가 내려질 예정이다.
한편 키움은 올해만 두 번째로 상벌위에 회부됐다. 지난 3월에는 이장석 전 대표이사의 이른바 ‘옥중 경영’ 의혹으로 상벌위가 소집됐다. 당시 KBO는 키움에 리그의 질서와 품위를 훼손했다며 벌금 2000만원을 부과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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