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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로 35분 활약한 황인범, 확진자 중 첫 실전 소화
뉴시스
업데이트
2020-11-30 16:26
2020년 11월 30일 16시 26분
입력
2020-11-30 16:25
2020년 11월 30일 16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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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교체 투입돼 약 35분 활약
루빈카잔, CSKA모스크바에 1-0 승리
축구대표팀의 오스트리아 원정에 참여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던 황인범(24·루빈카잔)이 확진자 중 가장 먼저 실전 경기를 소화했다.
황인범은 29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아레나에서 열린 CSKA모스크바와의 2020~2021시즌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1분 교체로 투입돼 팀의 1-0 승리를 도왔다.
이날 승리로 루빈 카잔은 7승3무6패(승점 24)를 기록하며 리그 9위에 자리했다. CSKA모스크바(승점 32)는 2위다.
황인범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11월 유럽 원정 평가전에 차출됐다 코로나19에 감염됐다.
15일 멕시코전을 앞두고 시행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격리됐고, 17일 카타르와 경기도 결국 뛰지 못했다.
벤투호에선 황인범을 비롯해 선수 확진자가 총 7명이었고, 스태프 4명을 더해 총 1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평가전이 끝난 뒤에도 현지 숙소에서 격리 생활을 이어가던 황인범은 지난 24일 코로나19 재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소속팀으로 돌아갔고, 이틀 뒤 선수단에 합류했다.
오랜 격리로 실전 감각이 떨어진 황인범은 모스크바전을 벤치에서 시작했다.
0-0 상황이던 후반 11분 교체로 들어간 황인범은 약 35분간 활약하며 팀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루빈 카잔은 후반 14분 조르제 데스포토비치의 결승골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오스트리아에서 황인범과 함께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됐던 권창훈(프라이부르크)과 황희찬(라이프치히)도 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26일 격리에서 해제된 권창훈은 다음 주부터 팀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 황희찬은 다음 달 2일 훈련을 시작한다. 라이프치히가 12월3일 바샥셰히르(터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을 앞두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출전은 어려울 전망이다.
황희찬의 복귀전은 12월6일 분데스리가 선두 바이에른 뮌헨과 정규리그 10라운드가 될 가능성이 크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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