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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3차전]판정 하나에 민감한 시기, 13분이나 중단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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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1 00:06
2020년 11월 21일 00시 06분
입력
2020-11-21 00:04
2020년 11월 21일 00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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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정 하나, 공 하나에 민감한 시기다.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202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는 판독과 항의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13분 간 경기가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다.
7-6으로 앞선 두산은 8회말 1사 3루의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 들어선 이는 정수빈.
정수빈은 NC 마무리 원종현의 2구째에 번트를 시도하다가 왼발에 투구를 맞았다. 심판진은 파울 타구에 발이 맞았다고 판단했고, 정수빈은 공이 배트를 스치지 않았다고 억울해했다.
두산 벤치는 정수빈의 요청에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다. 2분여의 판독 결과 정수빈의 말이 맞았다. 정수빈은 1루로 걸어나갔다.
그러자 NC 이동욱 감독이 벤치를 박차고 나왔다. 주심 쪽으로 향해 달려간 이 감독은 스윙이라고 주장했다. 스윙이 있었다면 몸에 맞는 볼이 맞더라도 진루권이 아닌 스트라이크 카운트가 올라가는 것이 맞다는 취지였다.
이 감독의 목소리는 때마침 고요해진 양팀 응원단과 맞물려 그라운드에 쩌렁쩌렁 울렸다.
이 감독의 항의에 심판진은 다시 모였다. 합의 판정을 거치는 과정은 꽤 길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육성 응원을 할 수 없던 팬들은 박수로 빠른 경기 운영을 요구했다.
심판진은 논의를 통해 스윙이 없었다며 그대로 정수빈의 몸에 맞는 볼을 인정했다. 모든 상황이 정리된 시간은 비디오 판독을 시작한 지 13분이 지난 10시32분이었다.
이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당시 상황에 대해 “주심은 파울을 선언했고, 타자는 몸에 맞는 볼이라고 했다”면서 “스윙을 체크할 수 없냐고 물었는데 심판들이 뒤집을 상황이 아니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KBO 관계자는 “심판진이 이동욱 감독의 주장을 충분히 듣고, 이를 설명해주느라 평소보다 중단 시간이 조금 길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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