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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유럽 원정 대표팀 위해 전세기 투입 추진
뉴시스
업데이트
2020-11-17 20:45
2020년 11월 17일 20시 45분
입력
2020-11-17 20:43
2020년 11월 17일 20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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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중국에 전세기 항로 허가 받아야
손흥민은 토트넘 전세기 타고 영국 복귀 에정
대한축구협회가 유럽 원정에서 일부 선수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0) 확진 판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자대표팀을 위해 전세기 투입을 추진하고 있다.
축구협회는 17일 “이날 카타르와의 평가전을 마친 후, 선수단 및 스태프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복귀시키기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며 “국내로 들어오는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해 전세기를 띄우는 방안을 최우선으로 추진 중이다”고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잠시 후, 오후 10시부터 카타르와 평가전을 갖는다.
앞서 선수 6명과 스태프 2명, 총 8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어수선한 상황이다. 협회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선수별 행선지가 다른 만큼 신속하게 복귀시키는 방안을 지역별로 확정했다.
우선 국내로 돌아오는 선수단 및 스태프의 경우, 코로나19 음성 판정자와 확진자를 나눠 이송할 방침이다.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와 스태프 일부는 18일 빈을 출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19일 귀국할 예정이다.
의무팀 인력을 비롯한 잔여 스태프는 코로나19 확진자와 함께 기존 호텔에서 격리 상태로 머물게 된다. 협회는 이들을 위한 전세기를 띄울 계획이다.
전세기를 동원하더라도 숙제는 남는다. 오스트리아로 가기 위해 러시아, 중국의 영공을 지나게 되는데 해당 국가로부터 항로 허가를 받기 위해 약 7일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정부 유관부처들과 긴밀히 협의해 최대한 빨리 전세기를 보낼 수 있는 방법을 협의 중이다.
유럽 구단에서 뛰는 대부분의 선수들은 18일 각자 소속 구단의 국가로 출국할 예정이다.
손흥민(토트넘)은 경기를 마치고 현지시간으로 17일 소속팀이 보낸 전세기를 타고 곧바로 이동한다. 유럽파 중 확진 판정을 받은 황인범(루빈 카잔)은 다른 선수들과 함께 전세기를 통해 국내로 입국하는 것을 협의 중이다.
마지막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는 전북 현대, 울산 현대, FC서울 소속 선수들과 카타르에서 활약하는 남태희, 정우영은 18일 카타르로 출국한다.
카타르는 음성 판정 결과지를 보유하면 입국이 가능하며 자가 격리도 AFC 챔피언스리그 특별 규정으로 면제된다.
협회는 “현지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감염자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모든 인원이 최대한 빠르게 귀국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협회 의무분과위원회와 주치의 의견에 따른 결정이다”고 설명했다.
벤투호는 지난 15일 멕시코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일부 선수들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비상에 걸렸다.
현재까지 골키퍼 조현우(울산)를 포함해 권창훈(프라이부르크), 김문환, 이동준(이상 부산), 황인범(루빈 카잔), 나상호(성남)와 스태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권창훈은 소속팀의 요청으로 오스트리아 정부 및 보건당국과 협의해 방역 차량을 이용해 독일로 복귀했다. 조현우는 구단과 협의 중으로 챔피언스리그가 열리는 카타르 대신 한국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홍명보 협회 전무는 “오스트리아에 있는 선수들을 최대한 안전하게 이동시키기 위해 전세기를 포함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 선수들과 스태프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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