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제임스, 다저스 응원 “함께 우승하자”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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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 “끝나지 않았어, 1승 더”

“1승만 더. 아직 끝나지 않았어(1 more. Job Not Done).”

27일(한국 시간)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킹’ 르브론 제임스(36·사진)가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글이다. 레이커스에 10년 만의 우승 트로피를 안긴 제임스가 이렇게 쓴 건 같은 로스앤젤레스 지역을 연고로 하는 메이저리그(MLB) 팀 LA 다저스를 응원하기 위해서다. 탬파베이와의 월드시리즈(WS)에서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서고 있는 다저스는 남은 두 경기에서 1승만 더하면 32년 만에 챔피언 반지를 낀다.

제임스는 “아침식사를 끝내라!!(Finish Your Breakfast!!)”는 말을 덧붙였다. 직역대로 밥을 먹으라는 게 아니라 시작한 일을 제대로 마치라는 의미로 쓰이는 표현이다. 제임스의 당부대로 다저스가 1승을 추가하면 1988년 이후 32년 만에 다저스와 레이커스가 동반 우승을 하게 된다. 당시 다저스는 오클랜드를 4승 1패, 레이커스는 클리블랜드를 4승 3패로 꺾고 정상에 섰다.

28일 6차전도 1∼5차전과 같은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다. MLB.com은 6차전 관전 포인트 중 첫 번째로 탬파베이 선발 투수의 활약 여부를 꼽았다.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한 차례밖에 기록하지 못했을 정도로 선발 투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킹#제임스#다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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