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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또···이번엔 경기 도중 공으로 심판 얼굴 맞혔다
뉴시스
업데이트
2020-10-06 09:24
2020년 10월 6일 09시 24분
입력
2020-10-06 08:40
2020년 10월 6일 0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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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 받은 공이 선심 얼굴로 향해
고의성 없어 정상 플레이로 인정…실격패없이 8강 진출
노박 조코비치(33·세르비아·1위)가 또 경기 도중 선심을 공으로 맞혔다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조코비치는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카렌 하차노프(24·러시아·16위)와 대결했다.
1세트에서 게임 스코어 3-4로 끌려가던 하차노프는 조코비치의 오른쪽으로 강한 서브를 넣었다.
조코비치는 이 공을 받기 위해 라켓을 쭉 내밀었다. 하지만 공은 관중석 방향으로 날아가다 앉아있던 선심의 얼굴에 맞았다.
조코비치에게는 지난달 US오픈 테니스대회의 실격패 아픔이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지난달 US오픈 16강전에서 1세트를 잃을 위기에 처한 조코비치는 경기가 중단된 상황에서 홧김에 베이스라인 뒤로 공을 쳐 보냈다. 그런데 이 공이 선심의 목을 강타하면서 조코비치는 실격패를 당했다.
이 실격패는 조코비치가 올해 당한 유일한 패배다. 당시 패배로 29연승과 올해 26전 전승을 동시에 마감한 조코비치는 올해 35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이번에는 경기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공이 공교롭게 선심의 얼굴을 향한 것이었기에 고의성이 없는 정상 플레이로 인정됐다. 실격 처리도 없었다.
조코비치를 경기를 마친 뒤 “데자뷔인 줄 알았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맞은 직후 살펴봤을 때 공에 맞은 부위가 빨갛게 돼 있었는데, 괜찮은지 확인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US오픈에서 벌어진 일 때문에 사람들이 이번 일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공이 관중석에 있는 사람이나 심판을 맞히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정말 곤란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기간 조코비치는 전자 판독 전면 도입을 주장하면서 “기술이 발달했는데, 코트에 선심이 있을 필요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선심을 맞히는 해프닝 끝에 하차노프를 3-0(6-4 6-3 6-3)으로 물리친 조코비치는 8강에서 공교롭게도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29·스페인·18위)와 만난다.
US오픈에서 조코비치가 실격패를 당했을 때 상대가 카레뇨 부스타였다.
조코비치는 이날 승리로 최근 11년 연속 프랑스오픈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가 메이저대회에서 8강에 오른 것은 47번째로, 57회의 로저 페더러(39·스위스·4위)에 이어 역대 2위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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