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신’ 나달, 프랑스오픈 16강 진출…대회 4연패 순항

  • 뉴스1
  • 입력 2020년 10월 3일 10시 35분


코멘트
‘흙신’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2위·스페인)이 프랑스오픈 16강에 안착했다.

나달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800만유로) 남자 단식 3회전에서 스테파노 트라발리아(74위·이탈리아)를 3-0(6-1 6-4 6-0)으로 가볍게 꺾었다.

이로써 나달은 대회 4연패, 그리고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가 보유한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20회) 타이기록 도전을 이어갔다.

나달은 클레이 코트에서 강해 ‘흙신’이라 불린다. 통산 19차례 메이저 대회 우승 중 12회가 클레이 코트를 사용하는 프랑스오픈에서 나왔다. 그 외에는 US오픈에서 4회, 윔블던에서 2회, 호주오픈에서 1회 우승을 기록했다.

나달의 16강 상대는 세바스찬 코다(213위·미국). 코다는 스포츠 집안으로 유명하다. 아버지 페트르 코다는 1992년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준우승을 차지한 테니스 선수 출신이며, 누나 넬리 코다와 제시카 코다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골프 선수다.

이번 대회 남자 단식에서는 젊은 선수들의 약진에 눈에 띈다. 코다와 같은 2000년생 선수은 위고 가스통(239위·프랑스), 2001년생 야니크 시너(75위·이탈리아)가 나란히 16강에 진출했다.

코다가 나달을 만나는 가운데 가스통은 도미니크 팀(3위·오스트리아), 시너는 알렉산더 즈베레프(7위·독일)을 각각 상대한다. 젊은 피와 톱랭커들의 대결이 이번 프랑스오픈의 새로운 볼거리로 떠올랐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