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성희롱 논란’ 키움 윤영삼 상벌위원회 회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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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19일 15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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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윤영삼. 2019.10.26/뉴스1 © News1
키움 히어로즈 윤영삼. 2019.10.26/뉴스1 © News1
성희롱 행위로 논란에 휩싸인 키움 히어로즈 윤영삼(28)이 한국야구위원회(KBO) 상벌위원회에 회부될 전망이다.

KBO 관계자는 19일 “구단에서 윤영삼건에 대한 경위서를 제출 받았다”며 “상벌위원회 회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희롱은 품위손상행위에 해당돼 상벌위원회를 통해 징계가 내려질 수 있는 사안이다.

키움은 앞선 18일 윤영삼과 계약해지 승인을 KBO에 요청했다. KBO로부터 2020년 프로스포츠 성폭력 실태 조사 추진 계획 공문을 받은 뒤 자체 조사를 진행하던 중 11일, (윤영삼으로부터) 성희롱 피해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구단은 자문 노무사와 변호사에게 법적 판단을 의뢰, 해당 사안이 양성평등 기본법 등에서 정한 금지행위인 성희롱 행위로 판단된다는 의견을 받았다.

이에 키움은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해당 사안을 신고했고, 자체적으로 추가 조사를 한 뒤 17일 KBO에 경위서를 제출했다.

지난 2011년 2라운드 13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에 지명된 윤영삼은 NC 다이노스 등을 거쳐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2019시즌 54경기에서 3승3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2.87로 활약했지만 올해에는 동료들과 불화로 1군에 콜업되지 못했다. 올해 퓨처스리그 19경기에서 1승 2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0.88을 기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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