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 최다 우승컵 세비야, 맨유 꺾고 6번째 정상 도전

  • 동아일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최다 우승(5회)을 자랑하는 세비야(스페인)가 6번째 우승에 한 걸음만 남겨뒀다.

세비야는 17일 독일 쾰른의 쾰른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준결승에서 ‘잉글랜드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1로 꺾었다. 세비야는 전반 9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26분 수소(27·스페인)가 동점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11분에 투입된 루크 데용(30·스위스)이 후반 33분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2013∼2014시즌부터 3년 연속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세비야는 4년 만에 결승에 올라 6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반면 2016∼2017시즌 아약스(네덜란드)를 꺾고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했던 맨유는 세비야의 벽에 막혀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2019∼2020시즌을 무관으로 마쳤다. 세비야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4위, 맨유는 3위를 기록했다. 맨유의 탈락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세비야는 22일 같은 장소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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