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브리핑] 두산 김재호 IL 등재, 백동훈 등록…유격수 대체자는 허경민

  • 스포츠동아
  • 입력 2020년 7월 16일 16시 58분


코멘트
두산 김재호. 스포츠동아DB
두산 김재호. 스포츠동아DB
두산 베어스 주전 유격수 김재호(35)가 어깨 부상을 호소해 잠시 자리를 비운다.

두산 홍보팀 관계자는 16일 잠실 SK 와이번스전에 앞서 “김재호는 왼쪽 어깨가 좋지 않아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김재호는 올 시즌 내내 어깨 통증을 안고 싸우고 있다. 그럼에도 47경기에서 타율 0.298(161타수 48안타), 1홈런, 19타점, 출루율 0.369로 선전했다. 6월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7일간 IL에 등재됐다가 5일 복귀했는데, 이후 6경기에선 타율 0.143(21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부진했다. 수비에서도 실책 2개를 저지르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어깨가 좋지 않다 보니 타격에 영향이 있다”고 진단했다.

김재호의 이탈로 발생한 유격수 공백은 허경민이 메운다. 허경민은 김재호가 처음 IL에 올랐을 때도 유격수로 7경기(6선발)에 출장해 49이닝 동안 단 하나의 실책도 없이 깔끔한 수비를 뽐냈다. 김 감독이 주저 없이 허경민을 대체자로 지목한 이유다.

김 감독은 “(김재호는) 5일 정도 봐야 할 것 같다. 합류해서 체크해보고 (1군 재등록 여부를) 결정하겠다. 주전 유격수인데 없으면 안 된다. 빨리 돌아와야 한다”고 밝혔다. 전날(15일)에도 “김재호만 확실히 올라오면 2루수 오재원과 최주환을 활용해 경기 막판 대타 카드까지도 폭넓게 고려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1군에 새로 등록된 선수는 외야수 백동훈이다. 올 시즌 1군 17경기에선 13타수 2안타(타율 0.154)에 그쳤다. 퓨처스(2군)리그 23경기에선 타율 0.387(62타수 24안타), 3홈런, 15타점으로 준수했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