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킹엄 결국 웨이버 공시…외국인 선수 퇴출 3호

  • 뉴스1
  • 입력 2020년 7월 2일 15시 56분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1회말 SK 선발투수 킹엄이 역투하고 있다. 2020.5.12/뉴스1 © News1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1회말 SK 선발투수 킹엄이 역투하고 있다. 2020.5.12/뉴스1 © News1
SK 와이번스가 팔꿈치 부상을 호소하며 한 달 넘게 휴업 중인 닉 킹엄의 방출을 결정했다. 테일러 모터(키움), 제라드 호잉(한화) 이후 올 시즌 3번째 외국인 선수의 퇴출이다.

SK는 KBO에 외국인 투수 킹엄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킹엄은 정규시즌 2번째 선발 등판 이후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지난 5월 1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재활을 시작한 뒤로도 통증이 계속되며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결국 구단은 킹엄의 웨이버 공시를 결정했다.

킹엄은 올해 2경기에서 10⅔이닝을 던지며 2패, 평균자책점 6.75의 성적에 그쳤다.

킹엄은 2020시즌을 앞두고 연봉 50만달러, 옵션 20만달러, 계약금 20만달러 등 총 90만달러에 SK와 계약을 맺은 바 있다.

SK는 빠르게 대체 외국인 투수를 데려온다는 구상이다.

SK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메이저리그 소속 선수들의 이적이 용이하지 않고 해외 현지 스카우트 파견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다양한 경로를 통해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을 신속하게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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