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승·첫 타이틀 수성, 두 마리 토끼 사냥 나서는 최혜진

김도헌 기자 입력 2020-07-01 09:29수정 2020-07-0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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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스포츠동아DB
최혜진(21·롯데)이 3일부터 사흘간 강원 평창의 버치힐GC(파72)에서 열리는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 Golf(총상금 6억 원·우승상금 1억2000만 원)’에 출격해 시즌 첫 승과 개인 첫 타이틀 수성,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2019시즌 대상 포인트(564점), 상금(12억716만2636원), 평균타수(70.45) 1위에 다승(5승)왕까지 차지하며 성적으로 결정하는 4개 부문을 싹쓸이 한 최혜진은 투표로 확정하는 인기상과 베스트플레이어 트로피까지 품에 안으며 그야말로 완전무결한 ‘전 관왕’을 달성했던 주인공.

그러나 2020시즌에는 6개 대회에 출전, 모두 톱10 안에 이름을 올렸지만 아직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아마추어 시절 2승을 포함해 KLPGA 투어에서 통산 9승을 올렸던 최혜진이 이번 대회를 맞는 각오가 남다른 것은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기 때문.


최혜진은 18살 아마추어 신분이던 2017년,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당시 우승 후 미국으로 건너가 US여자오픈에 출전, 역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 경쟁을 벌인 끝에 준우승했다. 다시 국내로 돌아와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서도 우승하며 ‘최혜진 신드롬’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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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세’를 있게 한 바로 첫 대회가 용평리조트 오픈인 셈이다. 게다가 최혜진은 통산 9승을 한 뒤 단 한번도 타이틀 수성에 성공한 적이 없다.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최혜진으로선 좋은 추억이 많은 평창 용평에서 첫 타이틀 수성에 성공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지난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 나서지 않은 최혜진은 “충분히 휴식을 취한 덕분에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 샷은 괜찮아진 느낌이라 휴식하는 동안에 숏게임에 조금 더 집중해 연습했다. 지난해 우승했던 대회라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섰던 S-OIL 챔피언십에서 1라운드 단독 1위를 하고도 악천후로 대회가 취소되기도 했던 그는 “올 시즌에 타이틀 방어할 기회도 있었지만 번번이 기회를 놓쳐 아쉬움이 컸다.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타이틀 방어에 도전할 것이고, 아마추어 때 첫 우승을 했던 대회인 만큼 더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개인적으로 내게 잘 맞는 코스”라고 밝힌 그는 “산악지형의 특징이 있고, 중간중간에 도그 레그와 업다운이 심한 홀들을 조심해야 하지만, 찬스 홀도 분명히 있기 때문에 최대한 보기를 줄여가며 플레이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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