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단장 “강정호, 내용 파악 후 구단 수뇌부와 논의해야 한다”

  • 뉴스1
  • 입력 2020년 6월 23일 17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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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개를 떨구고 있다. 앞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달 25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국내 복귀를 원하는 강정호에게 유기실격 1년, 봉사활동 300시간이라는 징계를 내렸다. 2020.6.23/뉴스1 © News1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개를 떨구고 있다. 앞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달 25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국내 복귀를 원하는 강정호에게 유기실격 1년, 봉사활동 300시간이라는 징계를 내렸다. 2020.6.23/뉴스1 © News1
강정호(33)가 기자회견을 통해 다시 한 번 KBO리그 복귀 의지를 피력한 가운데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도 숙고에 돌입했다. 일단은 구단 수뇌부에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키움 김치현 단장은 23일 강정호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뉴스1과 전화통화에서 “KBO 실행위원회 일정이 있어서 아직 (기자회견) 내용을 자세히 파악하지 못했다. 이제부터 자세히 살펴볼 예정”이라며 “사장님 등 구단 수뇌부들과도 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강정호를 만나지도 못한 상태”라고 신중함을 견지했다.

과거 세 차례 음주운전이 발각된 강정호는 최근 KBO리그 복귀를 타진 중이다. 앞서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유기실격 1년, 봉사활동 300시간이라는 징계를 받았는데 이제 임의탈퇴 전 원소속팀인 키움 구단의 결정에 따라 선수생활이 좌우될 전망이다.

일단 키움 구단은 상벌위 직후부터 “강정호의 기자회견을 들어본 뒤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한 상태로 조만간 강정호에 대한 처분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구단이 자체 징계를 내릴 수 있으며 계약을 맺어 1년 뒤부터 선수로 뛸 수 있게 할 수 있다. 혹은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주는 등 모든 결정이 가능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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