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헤더 후유증은 컸다.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류중일 감독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라모스가 어제 경기 중 발목을 조금 다쳤다. 오늘은 자고 일어난 뒤 허리가 안 좋다고 하더라. 일단 (허리)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며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LG의 타선을 이끌고 있는 라모스는 전날(11일) SK와 더블헤더에서도 1,2차전 모두 맹활약을 펼쳤다.
1차전에서는 7회말, 결승 투런포를 쏘아 올렸고 2차전 때는 6회말, 3-3을 만드는 동점 2타점 적시타를 날려 팀의 4-3 승리에 밑거름을 뿌렸다.
다만 경기 중 발목을 다쳤고 하루 뒤에는 허리 통증까지 호소했다. LG 관계자는 “라모스가 허리 주사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라모스에 대해 류중일 감독은 “일단 주말까지는 (상태를) 봐야하지 않겠나”라고 한 뒤 “(회복까지) 2~3일 정도 걸릴 듯 하다”고 밝혔다.
한편, 유격수 오지환도 이날 경기 선발에서 빠졌다. 전날 경기 도중 발 밑에 투수의 공을 맞아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상태가 심각하지는 않아 13일 부터는 출전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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