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삼성화재, 4 대 3 대형 트레이드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30일 03시 00분


코멘트

노재욱-황경민 등 삼성화재 유니폼
류윤식-송희채-이호건 우리카드로

“문은 늘 열려 있습니다.”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의 신영철 감독은 항상 이렇게 말한다. 언제든 적극적으로 트레이드를 추진할 생각이 있다는 뜻이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는 KB손해보험과 3 대 3 트레이드를 하는 등 꾸준히 트레이드를 추진해왔다.

29일에는 삼성화재와 4 대 3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우리카드가 세터 노재욱(28), 김광국(33), 레프트 황경민(24), 센터 김시훈(33)을 내주고 삼성화재에서 뛰었던 레프트 류윤식(31), 송희채(28), 세터 이호건(24)을 받는다. 지난주 신 감독과 고희진 삼성화재 신임 감독이 만난 자리에서 트레이드가 추진됐다.

우리카드는 류윤식을 통해 리시브 라인을 강화하겠다는 계산이다. 군 복무를 앞둔 송희채는 차후 팀의 주포인 나경복(26)의 군 복무 시 대체카드로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터 이호건은 하승우(25)와 주전 경쟁을 펼친다. 24일 자유계약선수(FA) 보상선수로 한국전력에서 삼성화재로 이적한 이호건은 5일 만에 다시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삼성화재는 FA 박철우가 한국전력으로 떠나면서 생긴 공격 공백을 황경민으로 채울 계획이다. 또 경험 많은 세터 노재욱과 김광국을 영입하면서 세터 자원이 풍부해졌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프로배구#우리카드#신영철 감독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