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메니스탄, 축구리그 강행…관중 500여명 입장

  • 뉴시스

투르크메니스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관중을 불러놓고 축구리그를 재개했다.

투르크메니스탄리그 소속 알틴 아시르와 코페트다크는 19일(현지시간) 수도인 아슈가바트에서 리그 경기를 치렀다.

지난달 24일부터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이후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열린 첫 축구리그 경기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지난달 초 개막한 뒤 잠정 휴업 중이었다.

AP통신에 따르면 2만석 규모의 경기장에는 500여명의 팬들이 몰려 두 팀의 일전을 지켜봤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누적 확진자 수가 8만명이 넘는 이란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투르크메니스탄은 아직 공식적으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없다. 폐쇄적인 국가의 특성상 코로나19 상황을 은폐한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자신을 코페트다크의 팬이라고 소개한 한 60세 남성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스포츠는 모든 바이러스를 소멸시킨다. 좋아하는 팀이 이기면 면역력이 상승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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