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WNBA 신인 드래프트 지명 실패…세상 떠난 코비 딸 ‘명예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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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18일 15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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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우리은행의 박지현이 WNBA 신인지명에서 고배를 마셨다. 뉴스1 © News1
여자농구 우리은행의 박지현이 WNBA 신인지명에서 고배를 마셨다. 뉴스1 © News1
박지현(20·우리은행)이 미국여자프로농구(WNBA)로부터 지명 받는데 실패했다.

WNBA는 18일(한국시간) 2020년 신인 드래프트를 진행했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대상자들이 직접 참가하지 않은 채 온라인 화상회의로 대체됐다. 그 결과 전체 12라운드 총 36명이 프로구단의 지명을 받았다.

관심을 모은 박지현은 지명되지 못했다. 국내선수로는 정선민, 박지수에 이어 세 번째로 드래프트를 통해 WNBA 1군 무대 도전에 나섰지만 끝내 호명되지 않았다.

전체 1순위는 사브리나 이네스쿠로 뉴욕 리버티의 지명을 받았다. 오레곤 대학 출신의 포인트가드인 이네스쿠는 일찌감치 유력한 1순위 후보로 거론됐다. 이어 사토우 사발리(댈러스 윙즈), 라우렌 콕스(인디애나 피버)가 2,3순위로 지명됐다.

특별한 지명도 있었다. WNBA는 본격 지명행사에 앞서 지아나 브라이언트를 포함해 알리사 알토벨리, 페이튼 체스터를 명예지명 선수로 정했다.

지아나는 NBA 레전드 코비 브라이언트의 딸로서 이들 세 사람은 지난 1월 코비와 함께 헬리콥터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세 사람 모두 농구선수로 활동 중이었는데 사고 당시도 대회 출전을 위해 이동하던 길이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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