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스타들 “올림픽 1년 연기, 매우 현명한 결정”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25일 21시 59분


코멘트
모 패라
“올림픽을 1년 연기한 것은 매우 현명한 결정이다.”

세계 육상 스타들이 도쿄 올림픽 연기 결정에 잇달아 환영 메시지를 내놨다. 마라톤 세계기록(2시간1분39초) 보유자 엘리우드 킵초게(36·케냐)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내년 도쿄에서 올림픽 타이틀을 방어한 뒤 아름다운 이벤트를 직접 지켜보기를 기대한다’고 썼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우승자 킵초게는 지난해 10월 오스트리아 빈 프라터 파크에서 열린 ‘1:59 챌린지’에서 42.195km의 마라톤 풀코스를 1시간59분40초2(비공인 기록)에 달렸다.

영국의 장거리 영웅 모 패라(37)는 올림픽 금메달을 들고 웃는 사진을 올리며 자신의 이름 ‘MO’를 활용해 ‘2021 도쿄 올림픽 개막까지 1년 더 남았다(One Mo Year to Wait for Tokyo Olympic 2021)’라고 썼다. 패라는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5000m와 1만 m를 모두 석권하며 금메달 4개를 목에 걸었다.

지난해 도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7종경기 챔피언 카타리나 존슨톰프슨(27·영국)도 “선수로서 올림픽이 1년 연기된 건 아쉽지만 모두의 안전을 위한 합리적인 선택이다”라고 밝혔다.

이승건기자 wh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