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소부터 아디다스까지, 진화하는 K리그 공인구

  • 스포츠동아
  • 입력 2020년 3월 19일 14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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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경기에 사용되는 공인구는 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끼친다. 그런 이유에서 공인구는 꾸준히 진화되어 왔다. K리그 초창기 낫소부터 최근의 아디다스까지 공인구의 역사를 살펴보자.

K리그 공인구의 역사는 크게 ▲낫소, 스타 등 국산 브랜드(1983~1996년) ▲나이키(1998~2011년) ▲아디다스(2012~현재) 시대로 나뉜다.

1983년 슈퍼리그에서는 낫소의 SSC-5 88을 공식 경기구로 사용했다. K리그 최초의 공인구다. 이후 1996년까지 스타의 Highest, PRO Champion, 낫소의 Poker, Gemini 등 국산 브랜드에서 만든 다양한 축구공을 공인구로 채택했다. 그 밖에 1992년부터 2002년까지 리그컵의 개념으로 개최된 아디다스컵에서는 아디다스에서 만든 Etrusco Unico, Questra, Tricolore, Fevernova를 사용하기도 했다.

1998년부터 2011년까지는 나이키의 경기구를 사용했다. 850 GEO였다. 이후 해마다 GEO MERLIN, TOTAL, TOTAL 90 OMNI등의 공이 사용됐다.

K리그는 2012년부터 아디다스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2012년 2월 서울 신라호텔에서 파트너십 체결행사를 열어 2012시즌 공인구 Tango 12를 발표했다. 이후 K리그와 아디다스의 파트너십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첫 공인구 Tango 12 이후 Cafusa, Brazuca, Context15, Errejota, Krasava, Telstar18, Conext19, 그리고 올 시즌 Tsubasa Pro까지 매 시즌 신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다. Tsubasa Pro는 수분 흡수를 막아주는 열전대 기술이 적용된 6개의 모노 패널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또 하이 화이트 폴리우레탄(High White PU) 소재를 적용하여 공의 내구성을 향상시켰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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