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여제’ 윌리엄스, AP통신 선정 ‘10년간 최고 여자 선수’

  • 뉴시스
  • 입력 2019년 12월 29일 0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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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38·미국)가 AP통신이 선정한 최근 10년간 최고 여자 선수로 뽑혔다.

AP통신은 29일(한국시간) “2010년부터 2019년까지 가장 뛰어난 활약을 선보인 여자 스포츠 선수를 뽑는 자사 스포츠 담당 기자와 회원사 스포츠 에디터의 투표에서 윌리엄스가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체조 여제’ 시몬 바일스(미국)가 2위에 올랐다. 바일스는 AP통신이 선정한 2019년 올해의 여자 선수에 선정된 바 있다.

수영의 케이티 러데키(미국)가 3위를 차지했고, 스키의 린지 본과 미케일라 시프린(이상 미국)이 4, 5위였다.

윌리엄스는 지난 10년 사이에 AP통신이 선정하는 올해의 여자 선수에 세 번(2013·2015·2018년)이나 뽑혔다. 2002년과 2009년을 더해 윌리엄스는 총 5차례 이 상을 받았다.

윌리엄스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메이저대회 단식에서 총 12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를 포함해 총 23차례 메이저대회 단식 정상에 섰다. 남녀를 통틀어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최다 우승 기록이다.

윌리엄스는 한 번만 더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마거릿 코트(호주)가 보유한 메이저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24회)에도 타이를 이룬다.

2017년 9월 딸을 출산한 윌리엄스는 2018년 상반기에 복귀해 이후 4차례나 메이저대회 단식 준우승을 차지하며 건재함을 뽐냈다.

윌리엄스는 2013년 2월부터 2016년 9월까지 3년7개월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다.

또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단식, 복식 금메달을 모두 쓸어담으며 2관왕에 등극했다.

뿐만 아니라 역대 최고령 메이저대회 단식 우승(35세4개월)과 세계랭킹 1위(35세8개월) 기록을 작성했고, 2007년부터 매년 한 번 이상 메이저대회 단식 결승에 올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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